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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정든 집을 떠나 일을 보면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집에 다시 돌아온다는, 그야말로 '떠돌이성' 짙은 외유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PC의 사용과 - 내게는 PC의 사용이 결국 네트워크로의 액세스다 - 인터넷 접속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불특정 다수이고 이동이 잦은 환경이면서 연속적으로 단절없이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면, 넓게는 노트북 좁게는 UMPC나 PDA 류의 장비 밖에는 이렇다 할 만한 대안이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별반 무용지물인 물건을 지름신의 가르침에 따라 질러놓고 사용하지 않으면서 후회할 확률이 그만큼 적어진 셈인데, 적어도 이 바닥 '쟁이'들의 고질병인 업그레이드 증후군이 아닌 변하는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처 정도로 위안삼을 수 있다고나 할까? -_-b
구매 이전의 시장조사에서 논란이 많았던 부분은, 바로 센스 R70 은 완벽한 산타로사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 아니라 반쪽짜리 - 속칭 '반타로사' 라고 하는 - 플랫폼이란 것이었는데, 반타로사면 어떻고 산타로사면 어떨까. 동일한 비용으로 평균치 이상의 성능과 효용가치를 발휘해주면 그 뿐인 것이다. 반쪽이든 온쪽이든 그건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이슈거리가 아니었다. - 적어도 내게는 -
※ 삼성 SENSE NT-R70 Spec.
- INTEL Core2Duo T7300 2.0GHz CPU (FSB 800MHz / 4MB L2 Cache Memory)
- INTEL Mobile PM965 Express Chipset
- 삼성 DDR2 PC2-5300 667MHz 1GB RAM
- 15.4" WXGA 1280*800 Glare Wide LCD
- NVIDIA GeForce 8600M GS 256MB GDDR3
- Realtek High Definition Audio SRS 3D + Integrated Mic
- 1.3M Pixel Integrated Camera
- 2WAY bulit-in Speaker (Max. Output 2W)
- Fujitsu MHW2160BH PL 160GB 5400rpm S-ATA HDD
- Toshiba & Samsung Storage Technology Corp. TS-L632D DVDW Super Multi (Dual Layer)
- Marvell Yukon PCI-Express Gigabit Ethernet Controller
- INTEL PRO/Wireless 3945ABG Network Connection
- 6 in 1 Multi Memory Reader
- 6 Cell 5200mAh Li-ion Smart Battery
- Microsoft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기본제공
- 중량 2.74Kg
약 18년간 내가 써 왔던 시스템들 중에서 가장 고사양이면서 컴팩트한 외관을 자랑하는 센스 NT-R70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그간 셀러론이나 구형 칩셋과 저사양 위주의 노트북을 만들어 내면서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평을 일삼게 했던 - 개인적으로 - 삼성전자가 드디어 디자인에도 신경쓰면서 어느정도의 고성능을 내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구나 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5200mAh 용량의 6셀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은 15.4인치 WXGA와 GeForce 8M 시리즈라는 걸출한 친구(?)들을 고려하였을 때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LCD 백라이트를 최저로 낮추고 사일런트 모드로 동작시키면, 완충시에 3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일반적인 문서편집이나 인터넷 서핑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이다.
사일런트 모드에서는 냉각을 위한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다. 냉각팬을 가동시키지 않고 최저전력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러닝모드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이 윈도우 비스타에서만 작동한다는 점이다. 발열에 대한 냉각은 좌측면의 냉각팬과 연결된 열 방출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장시간 고사양의 그래픽 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한다거나 하면 키보드의 좌측 상판이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센스 R70은 전반적으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조합을 가지고 있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출시시점부터 윈도우즈 비스타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번들로 따라오는 어플리케이션이나 기타 드라이버들이 셋팅되어 있는 관계로 윈도우즈 XP를 사용해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유져들에게는 상당히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내가 윈도우즈 XP로 최적화 포팅을 다시 했던 시점에 NVIDIA GeForce 8600M GS 그래픽 칩셋은 윈도우즈 비스타용 드라이버만이 공식적으로 출시된 상태였고, 인텔 랜카드나 기타 사운드 드라이버 등도 직접 칩셋의 프로덕트 벤더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찾아헤매서 직접 공수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서, 혹시라도 R70을 윈도우즈 XP 환경에 맞게끔 사용하실려는 분들을 위해서 드라이버 종합선물셋트를 링크하니 필요한 분들은 유용하게 쓰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은 역시 14인치급 이상을 사야 데스크탑에 준하는 성능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과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12.1인치급 서브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으로 생각하고 구매했다는 것이라는 사실 두 가지를 확실하게 언급하고 싶다. -_-;;
센스 R70 INTEL 3945A/B/G 무선랜카드 드라이버(XP용)
센스 R70 Realtek ALC5X 통합 사운드카드 드라이버(XP용)
센스 R70 NVIDIA GeForce 8600M GS 그래픽 드라이버 101.19-2KR
센스 R70 NVIDIA Forceware International 158.22 그래픽 드라이버 추가파일(XP용)
윈도우즈 XP를 설치할 때 필요한 드라이버 파일이다. 그래픽 드라이버의 경우에 XP용이 베타버젼으로 출시된 것도 없어서 편법적으로 두 가지 드라이버 버젼을 짬뽕해서 설치를 해야 한다. 먼저, 8600M GS 그래픽 드라이버 파일에 압축되어 있는 SETUP.EXE를 실행해서 설치하다가 보면 DLL 파일 중 어떤 파일 하나가 분명 파일이 있는데 찾을 수 없다는 메세지가 뜨는데, 이때 미리 압축을 풀어둔 158.22 버젼의 그래픽 드라이버 추가파일이 있는 디렉토리를 지정하면 정상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