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 유일무이(有一無二...
스물세 살이나 더 먹어버린...
만화책과 이용소(理容所)
ASUS EEEPC 901 과 MSI WIND... (3)
몇 년 만에 찾은 오이도 포구
다시 찾은 서울, 한강둔치
소회(所懷)
KT 메가TV 체험기
제주 여행기 #2 - 백업(Back...
제주 여행기 #1 - Prologue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무렵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15~16년 전에 다니던 동네 이용소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얼마 전 예전에 살던 동네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쓸데없는 호기심이 발동한 관계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이용소를 발견하고선 한 컷.
내가 다녔던 이 이용소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만화책 단행본들이 있었고, 그때만 해도 두발 자유화라고는 꿈도 못 꿀 시절이었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덥수룩해진 짧은 머리를 다듬으러 미용실이든 이발소든 가야만 했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는 미용실이 없었고, 주로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급작스럽게 두발 정리(?)를 해야만 했던 나는 집에서 3분 거리인 이곳을 애용했는데, 사실은 제사보다는 제삿밥에 관심이 더 있다고 이발은 20분 만에 황급히 해치우고, 만화책 보는데 두 시간씩 투자했던 기억이 난다.
밖에서 안쪽을 들여다보니 이발사 아저씨도 그대로인 것 같다. IMF도 지나고 작년의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도 있었지만 역시 사람 신체에 관련된 서비스 업종은 경기를 별로 안 타는듯하다.





